아시아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동반 하락세다. 국내 증시가 1% 이상 하락 중이며 중국과 일본, 홍콩, 대만증시도 모두 약세다.

6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34.62포인트(2.77%) 하락한 15234.71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도요타와 파나소닉 등 수출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수출주들의 수익 악화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브렉시트에 따라 EU 내 은행들의 부실채권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93엔(0.91%) 떨어진 100.82엔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00.82엔까지 하락해 100엔선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도 브렉시트 후폭풍에 대한 우려 속에서 1.29980달러에 거래, 1985년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를 밑돌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000선을 다시 내줬다. 같은 시각 전날보다 0.26% 빠진 2998.7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5년8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인민은행은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6.6594)보다 0.39% 상승한 6.6857위안으로 고시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63%, 대만 자취안지수도 -1.41%를 기록 중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 하락한 1959.08에 거래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