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NH투자증권은 6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개선과 추가경정 예산 편성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37조1000억원이다. 삼성전자의 잠정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5000억원이다. 이는 지난달 대비 10.3% 증가한 것이다.

김진영 연구원은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에 코스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줄어 외국인 투자자들 유입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편성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은 국내 증시에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10조원 수준의 추경 편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는 만큼 긍정적인 접근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2분기 실적 개선 종목별로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