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6일 파라다이스가 실적 개선 단계에 들어갔다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전날 파라다이스는 6월 카지노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99.2% 증가한 460억6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의 칩 구매액(드롭)은 48% 늘었고, 수익인식률(홀드)도 8% 이상 상승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기저효과를 고려하더라도 6월 카지노 매출은 양호한 편"이라며 "2분기는 작년과 달리 시장 예상은 물론, 기저효과를 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6월 중국인 드롭과 중국인 VIP도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80%, 96% 증가했다"며 "중국인 VIP 비중이 과거 70%에서 50% 수준으로 떨어져, 중국 정부의 규제가 완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내년 2분기 완공할 '파라다이스 시티'는 현재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파라다이스 시티'에 대한 기대도 점차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