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절차를 밟고 있는 STX건설 인수전에 여덟 곳이 참여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결과 세환컨소시엄, 신일컨소시엄 등 여덟 곳이 참가했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한다. 매각 예상가는 200억~250억원으로 추정된다.

2005년 설립된 STX건설은 토목공사, 건축공사, 전기공사 등 종합건설사업을 하고 있다. 2013년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 부담 등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12월 한 차례 매각에 나섰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해 지난달 매각공고를 내고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