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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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5일 국내 증시에 대해 대외 이벤트보다 경제여건(펀더멘털) 이슈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주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은 이벤트보다 펀더멘탈 이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 이달 초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지표 회복세에 우선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제조업지표 회복세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기부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G2)의 제조업 경기 회복 등 펀더멘털 개선 여부가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6월 ISM 제조업지수는 53.2포인트를 기록해 전월(51.3p) 및 예상치(51.2p)대비 양호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제조업지표 회복에 주목했던 이유는 국내 수출과의 민감도가 크기 때문이라며 "지난 2010년 이후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와 한국 수출과의 상관계수는 0.696으로, 매우 유사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 효과까지 더해 6월 원화 환산 수출증가율은 +2.4%로 5월(0.9%)에 이어 2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며 "국내 수출기업들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원화 환산 수출이 개선됐다는 점은 2분기 실적 발표와 맞물려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