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www.kecft.or.kr, 대표 박희정)은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로즈홀에서 '저비용 초정밀 체외진단 의료기술(IVD)을 위한 플랫폼 개발과 상용화 방안 세미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인체에서 채취된 검체를 이용해 질병 등을 검사하는 체외진단(In vitro diagnostics 또는 IVD)시장은 조기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함께 그 동안 통상적으로 수행 해오던 미생물학적, 임상화학적 진단에서 벗어나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체내 변화를 나타내는 바이오마커(biomarkers)와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개인 맞춤 의료 수요 증가로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서치업체인 이밸류에이트메드테크(EvaluateMedTech)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은 2015년 3678억달러에서 2022년 5184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5% 성장하고 이 가운데 IVD 산업의 총매출은 2022년 전체의 14% 이상인 714억달러 규모로 향후 6년간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노미숙 박사의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인허가 관련 제도 및 성능평가 기술'을 시작으로 △에이티젠 홍기종 연구소장의 '혈액한방울로 대장암 진단 가능한 고정확 키트 개발 기술 - NK뷰키트 개발 사례'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 배판기 박사의 '감염성 바이오 유해물질 진단기술 - 지카바이러스 면역진단키트 개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권요셉 박사의 '종이칩(paper chip)을 이용한 고감도 저비용 현장진단(POC) 분석 플랫폼 개발기술' △한국기계연구원 권오원 실장의 '현장 진단용 일체형 분자진단 카트리지 및 전자동 장비 개발기술' △전자부품연구원 이민호 박사의 '체외진단 및 조기진단용 바이오 센서·칩 등, 관련부품 개발기술'등 최신 기술 및 산업 활용 방안에 대한 전방위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미래기술 연구원 관계자는 "IVD를 통한 조기 진단 및 질병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의료, IT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고 기술융합의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는 진입장벽이 높은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서도 빠른 시장 진입을 이루어 낼 것"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센서 및 전자부품 산업을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등 다각적 사업 확장을 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미래 비즈니스 기회 선점이 가능한 시장 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ecft.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 -545-4020)로 문의하면 된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