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의 보험사업단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를 국내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에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 출자금을 받기 위해 PEF 10여곳이 경쟁을 벌였다.

이번에 선정된 PEF 운용사는 모두 독특한 투자 전략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에 투자해 중위험·중수익을 노리는 투자 전략을 쓰고 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2000년부터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로 수익을 내고 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