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 장중 198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680선에 재진입했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4포인트(0.56%) 상승한 1981.3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77.36에서 상승세로 출발한 후 상승폭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완화와 영국의 경기부양 정책 가능성에 사흘째 1% 이상 상승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는 추가 부양 가능성을 내비쳤다. 카니 총재는 한 강연에서 BOE 통화정책위원회(MPC) 다른 위원들의 의견을 예단하는 것이 아니라면서도 "경제 전망이 악화했고 일부 통화정책 완화가 여름 동안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급 면에서 개인과 외국인 이 장 초반 '사자'를 외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5억원, 32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143억원 순매도다. 기관 중 금융투자는 104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4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40억원 매수 우위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증권, 기계, 전기전자 업종 등이 1%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상승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1%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NAVER 등도 상승 중이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총 568개다. 하락 종목은 149개다.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오름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5.26포인트(0.78%) 오른 680.3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2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22억원 매도 우위다.

인쇄용품 제조업체 한프는 최대주주가 바뀐다는 소식에 14% 이상 뛰며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데즈컴바인은 보호예수 해제 물량 부담에 5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하한가)로 추락했다.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837개, 하락 종목은 191개다.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5원(0.02%) 빠진 1151.55원에 거래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