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LG생활건강이 후와 숨 등 럭셔리 브랜드의 급격한 성장에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7만원에서 1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에서 럭셔리 브랜드의 매출 기여도가 2014년 39%에서 최근 66%까지 상승했다"며 "한방 브랜드 후의 급격한 성장에 이어 발효화장품 숨도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면세 채널에서의 판매 급증 후 중국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내국인 수요까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5.4% 늘어난 1조5130억원, 영업이익은 31.4% 증가한 2207억원 수준"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전 부문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