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KT&G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364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3487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이는 국내 업황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2분기 국내 담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외 담배 매출액도 같은 기간 19.7%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해외 홍삼(KGC)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2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긍정적인 업황에 힘입어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내 담배 총 수요는 지난해보다 1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점유율도 매 분기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1.8% 증가한 1조5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출도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환율 흐름까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말에는 배당금(DPS) 상향도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매수의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