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1일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210%로 전 거래일보다 3.7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27일 1.236%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지 4거래일 만에 최저금리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나머지 장·단기 금리 모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1년물과 5년물은 각 1.9bp, 4.2bp 내린 1.272%, 1.255%로 거래가 끝났다.

10년물, 20년물, 30년물은 각 6bp, 6.1bp, 5.1bp씩 떨어진 1.409%, 1.493%, 1.526%를 기록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이 완화됐다고 하지만, 시장에선 영란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본다"며 "동시에 한국은행도 3분기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면서 채권 금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khj9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