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株)가 주식시장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망설(說)로 출렁거렸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112,000 +4.19%)은 전날보다 5500원(4.68%) 오른 12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8% 넘게 뛰어오르며 12만7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에스디에스(204,000 +2.26%)삼성전자(62,400 +1.79%)는 각각 3.99%와 2.08%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삼성생명(73,800 +0.14%)(1.52%)과 삼성화재(228,000 +0.44%)(1.15%)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도 장중 내내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삼성그룹주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 회장의 사망설이 시장에 나돌았기 때문이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곧바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시장에 나돌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사망 발표 루머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루머의 유포 배경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금융당국도 대응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조사 1국은 "이날 정오부터 루머가 퍼지면서 삼성그룹주의 주가 변동이 심해졌다"면서 "아직까지 불공정거래 여부를 단정짓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삼성그룹주의 변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