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레이언스에 대해 특화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라며 올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레이언스는 모회사 바텍을 캡티브 마켓(계열사 내부 시장)으로 활용해 치과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디텍터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화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신규 인증의 필요성과 특화시장에 발달된 레이언스의 매출구조로 니치마켓(틈새 시장)에서 강자의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원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디텍터 시장의 전망도 밝다는 판단이다. 고령화 사회에 따른 의료장비 수요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의료산업 발전 등으로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2012~2019년 연평균 디텍터 시장이 4.9%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레이언스는 디텍터 라인업 전체에 대한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전세계에서 레이언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0억원,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주가하락은 매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