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60선에서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1% 가까이 상승, 670선을 회복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5포인트(0.51%) 하락한 1966.4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71.54에서 상승세로 출발한 후 1% 미만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는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이틀 연속 1% 이상 상승했다.

수급 면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장 초반 '팔자'를 외치고 있다. 외국인은 39억원, 기관은 151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 금융투자는 17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15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27억원, 비차익 거래는 88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홀로' 194억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통신업,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섬유의복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이 4% 이상 오르고 있으며 건설업, 종이목재, 증권 등도 1% 안팎의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상승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140만원선에서 강보합세다. 삼성전자우 KT&G 신한지주 LG생활건강 등이 1% 이상 상승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차 NAVER 등은 약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총 604개다. 하락 종목은 136개다.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오름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64%) 오른 674.1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16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5억원, 146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모두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 CJ E&M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로엔 컴투스 파라다이스 등이 1~2%대 오름세다.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상한가 802개다. 하락 종목은 230개다.

원·달러 환율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0원(0.56%) 빠진 1153.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