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파운드화도 이틀째 반등…1.2% 상승

영국 런던증시가 29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58% 오른 6,360.06으로 마감했다.

전날(2.6%)에 이어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FTSE 100 지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나오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 23일 기록한 종가(6,338)를 웃돌았다.

FTSE 100 지수는 브렉시트 결정 당일인 24일 개장 초반 한때 8.7% 급락했다.

이어 낙폭을 만회해 3.15% 하락한 끝에 마감했다.

27일에도 2.55% 떨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최근 4거래일 동안 2일 연속 급락과 2일 연속 반등으로 브렉시트에 따른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그러나 직격탄을 맞은 은행주와 건설주 대부분은 여전히 저점 부근에 머물고 있다.

이들 주식은 첫 이틀간 내리 10~20%대 폭락했다.

또 영국 파운드화도 이틀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오후 5시 현재 전날보다 1.2% 오른 파운드당 1.350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화는 전날 0.9% 올랐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결정이 나온 지난 24일 8.1% 폭락해 1985년 이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어 27일에도 장중 한때 1.3176달러까지 떨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코메르츠방크 외환투자전략가 투란 뉘엔은 블룸버그에 "시장이 다소 안정됐다"면서도 "다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시장참여자들이 긴장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2.60% 상승한 4,195.32,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75% 오른 9,612.27으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2.66% 증가한 2,832.18에 문을 닫았다.

아시아 증시가 권역 국가들의 경기부양 의지에 맞물려 오름세를 보이고 파운드화 가치가 버텨준 게 반등 랠리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종목 중에는 앵글로아메리칸이 8.06%, 소시에테제네랄이 3.56%, 도이체텔레콤이 4.28% 각각 올라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