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 5거래일 연속 올라…파운드화도 연중 최고치

유럽 주요 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일인 23일(현지시간) 영국의 EU 잔류 기대감이 높아지며 일제히 급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23% 오른 6,338.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85% 상승한 10,257.0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96% 뛴 4,465.90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도 2.00% 급등해 3,037.86를 기록했다.

영국이 EU 잔류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른 유럽 증시는 투표 당일에도 오름세로 출발한 뒤 장중에 잔류 쪽 의견이 52∼55%로 우세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영국 파운드화 환율도 브렉시트가 불발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전날보다 0.6% 오른 파운드당 1.4796달러로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