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네이버에 대해 "라인의 기업공개(IPO)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가 올해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4.4%와 37.6% 늘어난 9723억원과 260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9794억원과 영업이익 2654억원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본사 광고매출은 전년보다 21%, 전기 대비로는 6%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36% 증가할 것으로 성 연구원은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89만원에서 95만원으로 7% 올렸다"며 "라인 IPO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국면인 데다 탄탄한 성장에 기반한 안정적 실적 흐름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웹툰과 웹소설, 네이버페이와 네이버쇼핑, 동영상 및 TV캐스터 등 컨텐츠 부문 잠재력에 대한 재평가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