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에스티팜 주식 교환(스왑)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분 스왑 후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승호 연구원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오는 10월30일까지 자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 20%, 비상장 자회사 지분 40%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오는 23일 상장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현재 에스티팜 지분 15.0%를 보유하고 있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강정석 부회장이 에스티팜 32.6%, 동아쏘시오홀딩스 11.8%를 보유 중이다.

이 연구원은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강 부회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대상으로 에스티팜
지분을 현물출자할 것"이라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강 부회장을 대상으로 3자배정 유상증자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기존 주식수 대비 14.5~48.3% 수준의 동아쏘시오홀딩스 유상증자 및 희석 가능성을 감안하면, 강 부회장 지분 스왑 후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분 스왑 이후 강 부회장의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은 26.2~60.1%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