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던 온라인·모바일 게임 제작사 올엠이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고 19일 한국거래소가 밝혔다. 올엠 관계자는 “지난해 말 상장한 게임업체들의 주가 흐름이 좋지 않다”며 “시장에서 게임업계 성장성을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상장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올엠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하반기에 다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반기 실적을 종합해 다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면 연내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00년 설립된 올엠은 온라인·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 169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올렸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