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실제 탈퇴 찬성표가 설문조사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안현국 연구원은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투표일이 가까워 올수록 탈퇴에 대한 걱정이 현실로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종 정치 전문지나 도박 사이트가 판단하는 브렉시트 확률은 여전히 30% 내외"라며 "이는 전문가나 금융시장이 탈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이 유럽연합에 잔류하면 세계 증시가 크게 반등할 것으로 봤다. 달러화 약세로 신흥국 통화 가치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코스피지수 하락에 따른 저점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