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14일 미국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2포인트(0.44%) 하락한 17,725.2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4포인트(0.10%) 상승한 2,081.21을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되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다음 주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을 위한 국민투표,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다음날 오후 2시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다음날 옐런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휘발유와 온라인 판매 호조로 증가해 올봄 소비지출이 강한 모습임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늘어난 4천556억4천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3% 증가 전망을 웃돈 것이다.

4월 소매판매는 애초 발표치와 같은 1.3% 증가였다.

이는 2015년 3월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올해 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소매판매는 지난 두 달 동안 강한 모습이었다.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기 때문에 긍정적 소매판매는 올해 2분기 미국이 강한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을 나타낸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소매판매 둔화로 연율 0.8%에 그쳤다.

지난 5월 미국의 수입물가도 유가 반등 영향으로 4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5월 수입물가가 1.4% 상승해 2012년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7%를 웃돈 것이다.

수입물가는 원유와 비철금속 가격 강세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 2014년 초 이후 최장기 상승을 보였다.

지난 5월 미국 소기업들의 신뢰도는 경제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도 소폭 상승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5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의 93.6에서 93.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93.6이었다.

소기업들의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고용을 늘리려는 모습이 지속했다.

고용하거나 고용을 위한 준비를 하는 기업들의 비율은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한 56%를 보였다.

개장 후에는 4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내년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 데 따라 2%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브렉시트 우려로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26%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갈등 완화에 따른 '공급' 증가 우려와 브렉시트 관련 긴장 등으로 하락했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86% 하락한 48.46달러에, 브렌트유는 0.85% 떨어진 49.92달러에 움직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경기 진단과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며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시장은 좁은 폭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로, 7월 인상 가능성을 18%로 반영했다.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esshin@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