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모두 약세를 이어간 14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8강전(2차전) 참가자들은 이날도 시장 대응법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참가자 8명 중 수익률을 전날보다 개선한 참가자는 1명에 그쳤다.

이날 코스피는 나흘간 하락, 197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 역시 약세를 보이며 690선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지수 하락은 대외 이벤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망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중에는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중국 A주의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 편입 여부 등이 예정돼 있다.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종각지점 부장은 이날 홀로 1% 이상의 수익을 만회했다. 아이씨디(2.99%)와 와이솔(0.36%)가 오른 덕에 누적손실률은 5.31%로 감소했다. 이 부장은 아이씨디를 일부 팔아 차익을 실현했다.

이 외에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크고 작은 손실을 입었다.

송승복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과장은 1% 아성의 손해를 봤다. 누적수익률은 11.14%를 기록했다. 송 과장은 주력 종목인 JW중외제약이 상승했지만, 다른 보유 종목인 에이치엘비(-0.22%), 대화제약(-5.84%), 휴온스(-2.48%) 등이 빠진 탓에 손실이 1%를 넘어갔다.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 역시 1% 가까운 손해를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2.25%로 내려갔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0.95%)가 올랐지만 서울전자통신(-1.81%), 엠에스오토텍(-3.19%) 등에 발목을 잡혔다.

전체 수익률 1위인 김성훈 메리츠여의도금융센터 과장은 보유 종목의 등락이 엇갈리면서 소폭 손실을 기록, 누적수익률이 18.18%로 떨어졌다. 보유 종목 중 경인양행(3.74%)과 블루콤(3.38%)은 올랐지만 유얀디앤유(-2.35%), 진바이오텍(-2.44%)를 나타냈다.

지난 2월4일 개막한 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는 4월 21일 16강전(1차전)을 마쳤다. 5월 2일 개막한 8강전은 7월2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8월8일부터 12월16일 대회 종료일까지는 수익률 상위 4명의 4강전(최종전)이 펼쳐진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16강전), 1억원(8강전), 2억5000만원(4강전)씩이다. 매일 종가 기준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