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3일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외 변수를 앞둔 만큼 중간배당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염동찬 연구원은 "증시에 영향을 줄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금과 달러화가 강세를 띠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는 오는 14~15일(현지시간) 6월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오는 15~16일과 23일에는 일본중앙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예정돼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안전성이 높은 중간배당주에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중간배당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하나금융지주 대교 에쓰오일 SK텔레콤 삼성전자 대화제약 등을 꼽았다.

염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최근 3년간 중간배당을 실시하면서 배당금을 줄인 적이 없는 곳"이라며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연간 배당금 역시 높아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