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제어 장비 전문기업인 예스티가 '2016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은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국내 중견 기업 300곳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와 글로벌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은 매출액 400억 이상 1조원 이하, 수출비중 20% 이상, 연구개발(R&D) 집약도 3년 평균 2% 이상 또는 매출증가율 5년 평균 15% 이상인 기업이다.

예스티 관계자는 "월드클래스 300은 성장이 궤도에 오른 중견기업 가운데 지속적 혁신, 거래 관계의 독립성 확보, 높은 성장성을 가진 기업들이 선발된다"며 "글로벌 지향성과 혁신성, 성장성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스티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코트라 등 지원기관협의체를 통해 연구개발(R&D), 해외진출, 인력, 금융 경영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는다.

특히 5년간 최대 7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장동복 예스티 대표는 "이번 선정은 예스티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全)공정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