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주(株)가 일제히 약세다. 검찰이 그룹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 전격 압수수색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10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전날보다 1.10% 내린 22만4000원을 기록 중이고 롯데제과롯데칠성도 각각 1.43%와 1.30%의 주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2.69%)와 롯데푸드(-3.24%), 롯데손해보험(-2.09%) 등은 2~3% 이상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롯데그룹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에서 수 십억 원대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포착,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와 계열사 7곳 그리고 핵심 임원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