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9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9포인트(0.21%) 오른 2031.27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2032.51까지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인 국제유가와 달러화 약세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4억원과 222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634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억원의 순매도고, 비차익이 229억원 순매수로 22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증권 기계 제조 전기가스 등이 강세를 띠고 있다. 의료정밀 보험 통신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소폭 내림세다.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삼성생명 포스코 기아차 등이 떨어진 반면, 삼성전자 한국전력 네이버 등은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2분기 호실적 전망에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31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대우조선해양은 6763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약 2% 오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7% 가량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전날보다 3.22포인트(0.46%) 상승한 707.21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억원과 2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인 15억원 순매도다.

크리스탈이 3524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했다. 메디아나는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분석에 8% 가량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내린 11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