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100억원대의 조세포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2분 현재 CJ헬로비전은 전날보다 650원(5.31%) 내린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전날 CJ헬로비전이 협력업체를 통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분식회계로 거액의 세금을 가로챈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체 첩보를 토대로 세무당국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한 결과 이런 수법으로 포탈된 세금이 100억원에서 많게는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자료 분석 등이 끝나는 대로 CJ헬로비전 본사에 대한 수사에 돌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