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미국 테슬라사(社)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될 것이란 기대에 강세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06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93% 뛴 1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삼성SDI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그동안 전기차용 배터리로 대부분 일본 파나소닉 제품을 써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는 삼성SDI가 테슬라 공급 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모델3의 대규모 선행 주문과 테슬라 계획을 고려했을 때 파나소닉 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