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신세계에 대해 리뉴얼 효과 등으로 매장 성장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영 연구원은 "4월 기존점 성장률이 6%로 매우좋았다"며 "강남점과 센텀점의 리뉴얼 효과와 휴일일수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5월은 휴일수 차이로 부침이 있었지만 6월에는 지난해 메르스 기저효과와 본점 면세점 공사 완료에 따른 실적 정상화가 이어지며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면세점 부문에서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면세점의 12개월 예상 실적을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핵심 상권에 위치해 우수한 집객력이 기대되고 경쟁사 대비 내국인·개별관광객 방문 비율이 높아 송객수수료 지출도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 시점의 주가는 점포 확장과 면세점 영업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6월 이후 점포확장 효과와 면세점 영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