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연중 최고가인 132만원대를 찍었다.

1일 오전 11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71%(3만5천원) 오른 132만7천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최고가이자 작년 11월27일 기록한 134만9천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1월18일 108만8천원까지 떨어진 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의 주가 상승은 올 2분기 실적이 애초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5월26일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6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올렸다.

소현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4.9% 늘어난 7조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인 6조7천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도 최근 "부품 부문 실적은 애초 예상치에 부합하고 휴대전화와 소비자가전(CE)은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조9천400억원에서 7조1천500억원 규모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