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인 라인의 일본 도쿄증시 상장 소식에 하락세다.

1일 오전 9시3분 현재 네이버는 전날보다 3만5000원(4.86%) 하락한 6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라인이 다음달 6000억엔(한화 약 6조4372억원) 규모로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일본의 기업공개(IPO) 규모로는 최대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인 가치가 예상보다 줄면 네이버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부담은 높아진다"며 "아울러 수급적인 측면까지 고려하면 라인 상장은 당분간 네이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