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트롤스, 빅데이터 기반 '통합 에너지 관리 서비스' 제공
HDC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인 IT기업 HDC아이콘트롤스가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에너지 관리서비스는 개별 건물에 구축된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의 데이터를 원격으로 감시·분석해 에너지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1일 HDC아이콘트롤스에 따르면 국내 또는 해외의 사례에서 BEMS 적용에 따른 에너지 절감효과는 평균 10% 정도다. 최대 30%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건물 에너지 관리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BEMS 도입에 따른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HDC아이콘트롤스는 에너지컨설팅이 가능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통합관리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구은행 제2본점 BEMS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운영 중"이라며 "현재 김해공항, 아모레 퍼시픽 신사옥 등 중형부터 초대형 건물 까지 다양한 건물에 대한 BEMS를 구축 중에 있다"고 전했다.

BEMS 구축은 기존 사업분야인 빌딩 자동화(BAS)·지능형 빌딩 시스템(IBS) 구축과 더불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추가적인 매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예정된 다수의 BEMS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HDC아이콘트롤스의 건물 에너지 관리 총괄 사업부인 스마트 빌딩 사업부는 2020년까지 BEMS 구축을 포함하는 에너지관리서비스 관련 매출을 5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건물자동화 시스템(FRONNIX) 및 시설관리 시스템(iCOS-FMS)과 BEMS의 융합으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로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에너지진단 전문기업' 자격 취득에 이어 올해 4월에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ESS 의무화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ICT 기반의 에너지관리 등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