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일 코웨이에 대해 세계 1위 백색가전업체와의 전력적 제휴로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영옥 연구원은 "코웨이는 세계 백색가전 1위업체인 하이얼과 전략적 판매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 중국 현지 시장 내 판매 가능성을 높였다"며 "국내에서의 독보적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확보할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와 하이얼은 지난달 26일 중국에서 전략적 판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올해 말까지 중국 현지화 제품 개발과 중국 정수기 시장 확대 방안을 포함한 본 계약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번 MOU가 당장 실적으로 연결되지는 않겠지만, 이후 신규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