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일 현대해상에 대해 4월 손해율 개선으로 견조한 이익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상 연구원은 "4월 손해율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내려간 84.5%를 기록, 일반 보험손해율이 3개월 연속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사업비율도 18.4%로 양호, 합산비율은 전년 대비 1.8%포인트 줄어든 103.0%로 전반적인 보험영업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현대해상은 올해 4월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4.1% 늘어난 331억6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 늘어난 1조425억원, 영업이익은 38.5% 증가한 460억9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자동차와 장기위험손해율이 각각 전년 대비 5.5%포인트 감소한 81.4%와 0.9%포인트 줄어든 86.7% 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4월의 우호적인 계절성을 고려하더라도 자동차보험과 장기위험손해율, 일반 보험손해율이 모두 개선된 것은 고무적"이라며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손보사 중 두드러진 증익으로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