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전문 투자 벤처캐피털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200억원 규모의 ‘콘텐츠가치평가 연계펀드’를 조성한다.

3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한국벤처투자가 단행하는 ‘모태펀드 5월 수시 출자사업’에 참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위탁 출자한 콘텐츠가치평가 연계펀드 부문에 출자제안서를 냈다.

모태펀드로부터 100억원을 출자받은 뒤 민간에서 100억원을 추가로 매칭해 총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는 구조다. 콘텐츠가치평가 연계펀드 부문에 출자를 신청한 운용사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유일하다.

이 펀드는 콘텐츠 가치평가를 받은 프로젝트에 결성액의 70%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콘텐츠 가치평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가치평가센터에 의뢰해 보고서를 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펀드 운용사는 투자를 집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모든 데이터(제작비, 매출)를 가치평가센터와 공유해야 한다. 콘텐츠 가치평가 때 발생하는 비용은 운용사가 부담해야 한다. 펀드 만기는 7년 이상이며 이 중 투자 기간은 4년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