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해외상장중국주식(ADR)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편입일인 31일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66포인트(0.44%) 내린 1958.4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벌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ADR이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된 이후, 잔여분 50%가 이날 장 마감 후 기준으로 추가 편입될 예정이다.

중국 ADR이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되면 국내 주식의 비중이 작아져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일어나게 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2억원과 359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230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15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운수창고 종이목재 의료정밀 기계 섬유의복 등을 뺀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기아차 네이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내림세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 타결 기대로 3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이와함께 현대상선과 용선계약을 맺고 있는 동북아10호 동북아11호 동북아12호 동북아 13호 동북아14호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0.01%) 오른 692.13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억원과 2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이 39억원 매도 우위다.

케이맥은 백지 수주 공시에 급등세다. 대규모 공급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5원 내린 118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