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1일 SK텔레콤에 대해 중간 배당과 실적 개선으로 주가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은 유지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6월에는 통신업종 내에서 SK텔레콤의 주가 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배당 투자처로의 장점이 부각되고, 1분기 부진했던 영업이익도 2분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자회사 비용 증가 등 주가 관련 부정적 요인은 이미 선반영됐다"며 "연초 이후 통신업체 중 주가가 가장 부진해 추가적인 하락 위험도 제한적"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최근 3 년간 6월 SK 텔레콤의 주가 수익률은 통신업체 내에서 가장 양호했다. 3년 평균 주가 수익률은 3.1%로 코스피(-2.8%)와 경쟁업체 대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6월 SK텔레콤의 주가 수익률이 좋은 건 중간 배당의 영향이 크다"며 "올해도 6월 말께 작년과 마찬가지로 주당 1000원을 중간 배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