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최대주주로 변경 예정인 중국 화이자신 그룹이 국내 하나은행 본점을 통한 외국인투자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씨그널엔터는 "화이자신그룹이 국외송금을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현재 북경시 발전개혁위원회와 북경시 상무국에 승인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그널엔터는 화이자신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21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다음 달 30일로 변경할 예정이다.

예정돼 있던 일정보다 지연됐지만, 중국 정부의 물리적인 시간 소요 문제일뿐 남은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씨그널엔터는 화이자신의 유상증자 납입과는 별개로 다음 달부터 공동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국 베이징 화이자신그룹의 본사에 중국담당 직원들을 파견하고 합작사업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