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잇츠스킨에 대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잇츠스킨의 2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대행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김연아 모델 효과로 양호한 국내 실적이 예상되면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3~26일 동안 싱가폴, 홍콩에서 진행됐던 기업설명회(NDR)에서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점도 주목했다.

그에 따르면 그곳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질문사항은 △2분기 실적 업데이트 △중국 위생허가 진행상황 △중국 사업에 대한 진행 현황 등이었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의 투자자들 반응은 수출대행에 대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현시점 주가가 굉장히 싸다는 것이었다"며 "중국 위생허가가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모멘텀(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잇츠스킨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5.8배로 화장품업 평균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갖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현재 잇츠스킨은 중국 뉴월드그룹, 썸마그룹과의 사업이 진행중이다. 뉴월드그룹은 이번 6월부터 O2O 비즈니스를 시행할 예정이고, 썸마그룹과는 7월중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그는 "다만 중국 위생허가와 관련해선 달팽이 크림이 기능성 제품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4월에 신청이 들어갔으나 시간은 조금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