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SK케미칼에 대해 혈우병치료제 'NBP601'이 미국 판매허가를 획득했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재훈 연구원은 "NBP601은 2009년 SK케미칼이 글로벌 바이오업체인 CSL로 전임상 단계에 기술수출한 혈우병치료제"라며 "판매는 CSL이 담당하게 되며,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으로 SK케미칼은 약 50억원의 성과 기술료(마일스톤)과 향후 판매금액에 대한 5% 수준의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수취하게 된다"고 말했다.

NBP601은 유럽과 일본 등의 판매 승인도 연내로 예정돼 있다.

신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NBP601의 FDA 승인으로 인한 가치 상승을 반영했다"며 "SK케미칼은 4가 인플루엔자 및 프리미엄 백신의 하반기 이후 순차적 발매, 차세대 폐렴구균의 임상 진행에 따른 가치 상승 등으로 확실한 실적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