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이 통합 워크숍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이 통합 워크숍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B금융그룹이 지난 27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KB투자증권 및 현대증권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 통합 워크숍을 열었다.

KB금융그룹은 경기 용인시 현대증권연수원에서 워크숍을 열고 통합 증권사의 전략 방향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이 지난 3월 말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이후 이뤄진 양사 경영진의 첫 만남이다.

윤 회장은 이 자리에서 “KB금융그룹과 현대증권은 우리나라 금융을 선도해온 자긍심을 되살려 1등 KB금융그룹이 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KB금융그룹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KB금융지주는 31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에는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KB금융지주 임직원으로 구성된 ‘통합추진단’을 출범해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통합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