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관망세 속 1.1원 내린 1,179.3원 마감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79.3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1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1,179.5원에 장을 시작했다.
오전 한때 1,177.5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해 1,180원 안팎에서 작은 폭의 움직임만을 보이다가 1,179.3원에 장을 마쳤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하루 사이에 10원 가까이 급등락하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2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9.8원 급등했고, 이튿날에는 이에 대한 조정 물량과 국제유가의 급등 등에 힘입어 다시 10.2원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관망세로 돌아섰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예정된 옐런 연준 의장의 인터뷰에 주목하고 있다.
옐런 의장이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 달러화 강세가 심해져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074.6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14원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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