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동원산업이 참치 어획량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상훈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4%, 361% 증가했다"며 "참치어가 상승과 참치어획량 회복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과 이달 어가는 톤 당 약 1,610달러 수준으로 작년보다 50% 가량 높다. 1분기 평균 어가인 1,253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2분기와 3분기 수산 부문의 수익성 회복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조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현재 동원산업은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3.9배로 음식료 업종 평균보다 30% 할인된 상태"라며 "어가 상승과 더불어 환율, 유가 등 외부 변수가 좋아지고 있어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매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