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개월여 만의 최고치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88.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4.3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7원 내린 1,188.0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주가가 상승하면서 글로벌 위험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전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9.8원 급등한 데 대한 조정도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이라 원/달러 환율이 큰 폭의 변화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78.66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3.05원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