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했다.

24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2포인트(0.55%) 내린 1944.53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중앙은행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6월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내림세로 출발해 낙폭을 늘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억원과 300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462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53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통신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증권 화학 종이목재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차 네비버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세다.

현대시멘트가 매각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CJ제일제당은 중국 매화그룹 인수 협상의 결렬 소식에 3%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이 커졌다. 3.04포인트(0.44%) 내린 687.96이다. 외국인이 267억원의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8억원과 64억원의 매수 우위다.

신일제약이 중국 파스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4%대 강세다. SK머티리얼즈는 낸드플래시메모리 기대에 3%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85원 오른 118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