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내림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32% 떨어진 6,136.4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4% 밀린 9,842.2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6% 내려간 4,325.10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99% 빠진 2,932.93에 머물렀다.

이날 증시는 원유 가격이 떨어지고 구리 가격도 석달 새 최저로 주저앉으면서 개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런던 증시의 BHP빌리톤 주가는 0.79% 감소하고, BP 주가는 1.11% 미끄러졌다.

또한, 로열더치셸(RDSB.L) 주가가 1.30% 하락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선 다임러 주식이 1.57% 가치가 하락하고, RWE가 1.48% 밀렸다.

최근 임금인상이 합의된 폴크스바겐 주가의 하락 폭은 1.04%였다.

파리 증시에선 유통업체 까르푸 주가가 3.34%나 빠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