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5월19일 오전 7시11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프인베스트먼트의 LIG투자증권 인수에 300억원을 출자한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출자 안을 의결했다.

새마을금고는 케이프가 LIG투자증권 인수를 위해 조성하는 펀드에 150억원을 지분에 투자하고 나머지 150억원은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넣기로 했다. 새마을금고 외에 과학기술인공제회도 100억원을 지분 투자하기로 했다.

케이프는 LIG투자증권 인수에 필요한 자금 1300억원 가운데 나머지 600억원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프는 지난해 11월 KB손해보험이 매물로 내놓은 LIG투자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난 18일 열린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대주주 적격성을 승인 받은데 이어 오는 25일 열리는 금융위 최종 의결을 거치면 인수를 마무리하게 된다.

임도원/좌동욱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