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8일 CJ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안정화되며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명훈 연구원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4.4% 늘어난 5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3523억원이었다"며 "지난해 4분기에 부진했던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호전됐고 CJ올리브네트웍스의 공격적인 점포 확대와 외형 성장이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사업부문이 모두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한 구조"라며 "경고한 브랜드 이미지와 내수시장 지배력을 보유했고 글로벌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실적 개선의 중심에 설 것으로 봤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1분기말 기준 점포수가 591개로 지난해 말(552개)보다 39개 늘어났다. 매출은 전년대비 40.4% 증가한 3189억원, 순이익은 118.5% 증가한 249억원으로 순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었다.

이 연구원은 "CJ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2.3% 증가한 2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1.9% 늘어난 1조3700억원이 예상된다"며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네트웍스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