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8일 솔루에타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분기 이후에는 자회사인 DMC 인수효과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밑돌며 기존사업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해외 주요고객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배 증가하고 중국향 매출이 가시화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는 차량부품회사 DMC(지분 100%) 인수효과를 반영하며 외형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43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1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DMC는 자동차용 방진고무, 순고무, 압출고무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분기당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률은 3%대다.

그는 "DMC가 안정적인 외형매출을 유지하고 있어 솔루에타는 캐쉬카우를 확보한 셈"이라며 "DMC주요고객인 자동차 완성차, 전방부품업체를 통해 전자파 차단 제품 등 다양한 제품 공급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국내외 주요 고객의 신제품을 통한 실적 성장이 하반기 기대되는 점을 감안해 중장기적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