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 전문가 한 자리 모인다
6월 1일 한국자본시장컨퍼런스 개최
…자본시장의 디지털 혁신 방향 논의


세계적인 핀테크(금융+기술)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자본시장의 디지털 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다음달 1일 핀테크 전문가들을 초청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자본시장컨퍼런스'를 연다고 17일 발표했다.

협의회는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증권금융, 코스콤,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지배구조연구원, 회계기준원 등 8개 기관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2014년 10월 만든 모임이다.

'자본시장과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마이크 포웰 톰슨 로이터 전무(글로벌 사업부서 총괄임원)가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 속에서 기존 금융 기관의 생존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포웰 전무는 '바클레이즈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의 멘토(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주제 발표 시간에는 핀테크 관련 'T3 컨퍼런스'를 이끌고 있는 조엘 브루켄스타인 회장이 나온다.

그는 2003년 출범한 T3 컨퍼런스를 미국 내 정상급 핀테크 업체들이 모이는 대표 컨퍼런스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을 역임한 박수용 서강대 교수와 이제훈 삼성증권 정보시스템 담당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도 주제 발표에 참석한다. 박 교수는 '핀테크와 한국금융투자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4차 산업혁명 속 자본시장 참여자인 증권·자산운용사의 대응전략에도 초점을 맞춘다.

기관별로 진행하는 세션에서는 글로벌 거래소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및 성장 전략(거래소), 자본시장 포스트-트레이드 산업의 변화와 혁신(예탁결제원) 등을 다룬다.

아울러 국내 대형 연기금과 글로벌 금융기관 (골드만 삭스, 모간스탠리)을 초청해 최근 관심이 높은 대체투자, 사모펀드 등의 글로벌 투자 흐름과 성공 사례(금투협) 등을 소개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